외교·안보뉴스9

트럼프·김정은 '산책외교' 극적 장면 가능성

등록 2018.06.06 21:04

수정 2018.06.06 21:09

[앵커]
이게 싱가포르 지도입니다. 서울보다 조금 큰 도시 국가로 섬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은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유명관광지 센토사 섬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카펠라호텔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해변이 나옵니다. 김정은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과는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시진핑 주석과는 다롄의 해변을 걸으면서 산책외교를 했는데, 이번에는 이 해변이 산책외교의 무대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본토에서 떨어진 센토사 섬 한 중간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 호텔에서 5분만 걸어나가면 긴 해변가가 있습니다.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도보다리에서 40분 넘게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또 지난 5월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과는 해변을 거닐며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형제적 유대가 더욱 굳건해지고 조중친선이 생기 있고 활력 있게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이 화폭."

고영환 /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모의고사를 했다는 측면이 있었다고 보고, 세계적인 뉴스를 타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플러스 김정은에게도 플러스 "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햄버거 회담'에 못지 않은 극적 장면을 연출하는 수단으로 산책외교를 선택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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