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드루킹 특검' 임명된 허익범, 팀 구성부터 과제 산적

등록 2018.06.07 21:31

수정 2018.06.07 21:35

[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 검사로 허익범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코 앞으로 다가운 검찰 인사 때문에 특검팀 구성부터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 임명자의 첫 일성은 법에 의한 엄정한 수사였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고도의 정치적인 사건인건 분명한데 수사에 대한 방법과 절차는 법에 의해 공정하게…."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특검은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와 형사부를 두루 거쳐, 전문성과 이해도를 갖고 특검팀을 운영할 것이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도 특검 임명 직후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0일간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13명, 파견 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의 특검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드루킹 일당의 불법 여론조작 행위와 불법자금 의혹 외에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까지 규명해야 할 수사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을 전후해 검찰 인사가 예정돼있어, 특검팀 진용을 갖추는 수사 첫 단추를 꿰는 것부터 순탄치 않은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드루킹 김 모 씨는 앞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 변호사 없이 홀로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존과 다른 진술 태도를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역대 13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첫 특검은, 최장 9월말까지 진실 규명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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