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트럼프, 美 공군기지 착륙 예상…김정은, 어느 공항 이용할까

등록 2018.06.07 21:39

수정 2018.06.07 21:4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공군기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정은은 과연 어디로 착륙할까요. 보통은 창이 공항이 되겠지만 경호나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판단할 경우에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내 동선을 이채현 기자가 미리 가봤습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엔 민간과 군용을 모두 포함해 5개 정도의 비행장이 있습니다. 공식 관문은 창이국제공항입니다.

1981년 문을 연 창이공항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민간공항입니다. 이용객이 많아, 정상의 이착륙 때는 VIP 터미널을 이용합니다. 2015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대만 마잉주 총통도 이 공항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할 것으로 알려진 파야 레바 공군기지를 비롯해 셈바왕 기지와 텐가 기지도 거론됩니다. 완전 통제가 가능하지만 미 공군이 관할하는 활주로를 북한에 내줄지 미지수입니다.

창이국제공항그룹이 별도로 운영하는 셀레타 공항은 수용 규모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창이공항이나 파야 레바 기지 등 주요 비행장 모두 숙소로 거론되는 풀러턴 호텔과 세인트 레지스 호텔까지 오는 거리는 비슷합니다.

풀러턴 호텔 관계자
"해당 기간 스위트룸은 예약된 상태입니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 관계자
"절대 여기서 열리지 않는다."

싱가포르 정부당국도 김정은의 착륙부터 숙소까지 이동하는 보안과 경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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