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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등장한 멜라니아 '화기애애'…트럼프 "각종 루머 잔인"

등록 2018.06.07 21:39

수정 2018.06.07 21:42

[앵커]
한달 동안 모습을 감췄던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건강이상설, 성형설 등 온갖 추측이 오갔는데,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6일 미국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꼭 잡고 걸어나옵니다. 멜라니아는 건강한 모습에, 야전상의를 변형한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 본부에서 열린 허리케인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멜라니아가 공개석상에 나타난 건 지난달 10일 억류 미국인들이 귀환했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한달 간의 긴 공백기간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멜라니아를 치켜세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약간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그녀는 잘 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퍼스트레이디로서 환상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국민이 당신을 사랑해요."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14일 월터리드 병원에서 신장질환 수술을 받은 뒤 모습을 감췄습니다. 트위터로 입퇴원 소식을 전했지만 예상보다 공백기간이 길어지면서 성형설에서 부터 남편을 떠나 뉴욕으로 돌아갔다는 불화설에 학대설까지 온갖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나친 악의적 보도들이 퍼스트 레이디인 멜라니아에게 너무나도 잔인했다"며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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