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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34.7도 '이틀째 폭염특보'...대관령은 '봄맞이 소떼 방목'

등록 2018.06.07 21:40

수정 2018.06.07 21:46

[앵커]
오늘도 한여름처럼 더웠죠, 경남 합천은 35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온이 낮은 해발 800m 대관령 목장에서는 오늘 봄 맞이 소떼 방목을 시작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00m 백두대간 대관령입니다. 한우 300마리가 초원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싱싱한 풀을 찾아 배를 채웁니다. 올들어 첫 방목입니다. 산아래 도심의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기온은 26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대관령은 이달 들어서야 평균기온이 20도를 넘었습니다. 일반 목장보다 방목 시기도 한 달 정도 늦습니다.

조상래 / 한우연구소 연구사
"해발이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초지의 성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더디게 될 수가 있는 그런 이유들 때문에..."

아스팔트 위에도, 자동차 위에도, 도심 곳곳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기온은 경남 합천 34.7도, 대구 33.7도, 광주 32.6도, 대전은 30.5도를 기록했습니다.

영남 일부 지역은 이틀째 폭염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자외선과 오존 지수도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이소희 / 대구시
"안 그래도 탔는데, 더 탈것 같아요. 선크림 꼭 발라야 할 것 같아요."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전국에 비가 내리는 일요일부터는 한 풀 꺾이겠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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