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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유세 재개한 홍준표 "김문수·안철수 단일화는 정도 아냐"

등록 2018.06.08 10:42

수정 2018.06.08 10:45

6일만에 유세 재개한 홍준표 '김문수·안철수 단일화는 정도 아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조선일보 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정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이념과 정책이 다른 분"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해야하긴 하지만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유세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6일만에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송파 요청에 따라 지역유세를 재개한다"며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 대 유세도 가는데, 접전지를 중심으로 마지막 대 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 내분 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문·홍(문재인-홍준표) 대결보다 지역 인물 대결 구도가 더 선거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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