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트럼프 "회담 잘되면 김정은 백악관 초청"…국교정상화도 언급

등록 2018.06.08 21:01

수정 2018.06.08 21:09

[앵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의 성공을 전제로 한 여러가지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다음 회담은 백악관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종전선언을 하고 북한과 수교도 추진할 것이다. 하지만 워낙 말이 자주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이어서, 이 말 자체의 의미보다는 협상을 앞둔 전술의 차원에서 이 발언들을 이해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7일 백악관. 아베 일본 총리와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다가올 미북 회담이 잘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아마 백악관에서 (만남을) 시작하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알다시피 그것은(합의는) 첫걸음이 될겁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합의 후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국교 정상화는 내가 기대하는 겁니다.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하길 희망합니다."

북한 비핵화 조치 완료 이후, 마지막 단계에서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선 비핵화-후 국교 정상화 입장을 처음으로 표명한 겁니다.後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최대 압박이라는 표현은 자제하고 있지만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가 최대 압박이라는 표현을 다시 쓴다면 협상이 잘 안된 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과의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 회담장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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