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연락사무소 추진단, 28개월만에 개성공단 방문…"침수 심해"

등록 2018.06.08 21:12

수정 2018.06.08 21:14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가동 중단 이후 28개월만에 개성공단을 다녀왔습니다. 시설을 점검해봤더니, 침수가 심해 개보수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굳은 얼굴로 남북출입사무소 검색대로 향합니다. 개성공단으로 가기 위해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천해성
"공동연락사무소가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오늘 철저하게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남측 인원이 개성 공단에 출입한 건, 개성 공단이 폐쇄된 2016년 2월 이후 28개월 만입니다. 점검단이 둘러본 개성공단은 외관은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는 침수로 인해 개보수가 필요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이 개성 공단 재개와는 관련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추진단에는 개성공단의 기반 시설을 담당하는 인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 진전에 따라 개성공단 재개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