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공지영 "협박문자 받아…김부선 느꼈을 공포 이해"

등록 2018.06.09 19:21

수정 2018.06.09 19:30

[앵커]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 논란에 뛰어든 작가 공지영 씨는 "자신이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며 "김부선 씨가 받았을 공포가 이해된다"고 했습니다. 또 주진우 기자가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은폐 의혹을 폭로한 공지영 작가를 비판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공 작가가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를 직접 아는 것도 아니"라며, "나름의 정의감과 여성에 대한 연민으로 볼 수 있는데 너무 계속되니까 조금 진력이 나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공 작가는 "최 의원님, 제가 이재명씨나 김부선을 잘 모르면 발언하면 안되냐"며 반박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몰라도 위안부 집회에 나갔다"며, "최 전 의원이 고통받는 여성과 내부고발자 여성 둘을 짓밟는다"는 다른 사람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지지 모임에서 함께 활동했습니다.

공 작가는 "자신의 이혼 경력 언급 등 여러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 "김부선씨가 받았을 공포가 이해된다"고 했습니다. 스캔들을 막은 장본인으로 지목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선 "한 사람을 바보 만든다"고 했습니다.

공지영 / 작가 (팟캐스트 '정치신세계' 중)
"우리 주 기자가 늘 약자 편이고, 여자 편이고, 어린아이들 편이거든요. 그랬는데 '김부선 씨 하나를 이렇게 바보를 만들면서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진우 기자는 오늘도 해명 없이 침묵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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