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

이명희 내일 또 소환 조사…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등록 2018.06.10 11:41

수정 2020.10.05 20:50

[앵커]
한진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내일 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며,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비자를 받게 한 혐의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질과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내일 법무부 출입국 당국에 소환됩니다. 상해와 특수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기각 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며 대한항공에 위장취업시켜 연수생 비자를 발급받게 했고, 회삿돈으로 월급까지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한진그룹 총수일가 중 이씨가 이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씨의 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같은 혐의로 조사받으며 자신은 허위 비자발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현아 / 前 대한항공 부사장 (지난달)
"(불법고용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직원들을 조사하며 이씨 등이 필리핀에서 여성을 고용해 입국시키도록 지시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위장 입국한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조양호 회장부부의 평창동 자택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촌동 자택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