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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매 1호' 대신 中 에어차이나 이용한 이유는

등록 2018.06.10 19:09

수정 2018.06.10 19:14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타고 온 비행기는 중국 에어차이나 보잉747기로 시진핑 주석 등이 이용하는 최고급 전용기입니다. 북한은 전용기인 참매1호도 비슷한 시간에 싱가포르로 띄워보내며 연막작전을 펼쳤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왜 참매 대신 에어차이나를 탔는지, 이태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타고 온 비행기는 중국의 에어차이나 고위급 전용기, 보잉 747입니다. 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40분 쯤 평양을 출발한 에어차이나 CA122 편은 목적지를 감춘 채 운항을 하다 공중에서 돌연 CA61 편명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동선을 감추기 위한 연막 작전을 펼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 김정은 전용기인 참매 1호가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느 비행기를 탔는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대신에 중국 비행기인 보잉 747을 이용했는데, 안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에어차이나 보잉 747기종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이 이용하는 전용기로, 지도자에 걸맞게 내부가 개조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찬일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에어차이나를 탔고, 뒤에 참매를 날린 건 역시 혼돈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죠"

중국은 북한에 대한 우호와 예우의 상징으로 전투기 편대를 발진해 중국 내륙에서 특급 경호를 했다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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