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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安 찍으면 朴 당선"…안철수 "金, 朴 도우려 나와"

등록 2018.06.10 19:57

수정 2018.06.10 20:02

[앵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상대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 지역을 순회하며 "서울을 10년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6년 이렇게 하면서 서울이 굉장히 좋아진 거 여러분 느끼시죠? 4년을 해서 진짜 10년 혁명을 이루고…."

내일과 모레 막판 이틀 동안엔 강남 3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을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없다"며 한국당과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했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후보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됩니다."

안철수 후보도 오늘은 박원순 후보 비판보다 김문수 후보 견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후보 출마는) 결국 박원순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서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가 '각자 도생'을 최종 선택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야권재편을 겨냥한 치열한 표 결집 유세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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