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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김부선, 죽으려고 했다"…또 다른 SNS 폭로글 공개돼

등록 2018.06.10 19:58

수정 2018.06.10 20:08

[앵커]
소설가 공지영씨가 배우 김부선씨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씨는 "죽으려고 했었다"는 김씨의 말을 전하면서, 선거와 권력이 뭐길래 한 사람을 거짓말로 짓밟느냐고 호소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설가 공지영씨는 배우 김부선씨와 장시간 나눈 통화 내용 중 일부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김씨는 통화에서 "죽으려고 했는데 죽을 수도 없었다"면서, "체중이 10킬로그램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씨는 "두 달을 방안에 갇혀 지냈다"면서 "자존감이 바닥이다. 화내고 분노 조절이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공씨는 "김씨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 한 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나"라고 썼습니다.

공씨는 또, "뻔히들 다 알면서 이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 그 침묵의 카르텔"이라도 썼습니다. 사회운동가로 알려진 고은광순씨도 SNS에, "김씨와 오래 알고 지낸 지인사이"라면서 김씨로부터 이 후보의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가 집에 오는 날엔 난방밸브를 열어두었다"는 김씨의 말도 전했습니다.

이 후보측은 해당 글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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