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없는 평양, 누가 관리 하나…'2인자' 최룡해 유력

등록 2018.06.10 20:41

수정 2018.06.10 22:30

[앵커]
이번 북미회담으로 김정은이 적어도 2박 3일 가량 북한을 비우게 되면서, 평양을 누가 지킬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실질적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가 김정은의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승계 후 처음 해외에 나갔던 지난 3월 중국 방문과 지난달 두번째 중국 방문 모두, 김정은이 북한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방중 사실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일정과 동선이 미리 공개됐고, 김정은이 최소 2박 3일간 평양을 비우게 됐습니다.

'평양 잔류' 인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1차 북중회담 땐 최룡해가 수행하고 김여정이 잔류했고, 1차 남북 정상회담과 2차 북중회담 땐 김여정이 수행하고 최룡해가 잔류했습니다.

이번엔 김여정이 수행하고 공식 직함이 8개에 달하는 '2인자' 최룡해가 남았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해 10월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 황병서 동지..." 최근 북한군 서열 1위 총정치국장도 최룡해 측근으로 교체됐습니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북한 내부를 지키는 사람은 최룡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이 검증되었고, 실질적인 2인자이기 때문에…"

다만, 핵 통제권은 최룡해에 넘기지 않고 김정은이 핵가방을 직접 가져올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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