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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레지스 호텔, 北 경호원들 잔류하며 경계 태세

등록 2018.06.12 13:25

수정 2018.06.12 13:41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김 위원장과 수행원은 회담장으로 떠났지만, 경호원들 일부는 호텔에 남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으로 떠났지만 세인트레지스 호텔 앞은 여전히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호텔로 들어갈때 검문 검색과 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요.

호텔 내부에 가봤더니 아직 북한 경호원들과 무장경찰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 앞도 북한 경호원들이 서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돌아오는 지 물으니 "미안하지만 우리도 알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싱가포르를 떠나기 전에 김 위원장이 이곳 호텔에 다시 들를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점심 무렵에 하얀색 호텔 쇼핑백 수십 개를 미니 버스에 싣는 모습이 발견됐는데요. 음식냄새가 나고, 과일 등이 보인 것을 감안할 때 도시락을 어딘가로 배송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일부는 호텔 안에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듯 엘리베이터로 올라갔습니다.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에 내려가보니 북한 경호원들이 제지 했는데요. 짐을 옮겼다면 호텔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 경로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시간 오후 2시에 싱가포르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아직 김 위원장의 정확한 출국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앞에서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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