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70년 만에 이뤄진 '세기의 만남', 비핵화 첫발

등록 2018.06.12 20:59

수정 2018.06.12 22:50

[앵커]
오늘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역사적인 만남이 있었습니다. 한국전 종전 65년만에 두 교전 당사국인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나서 한반도의 미래를 논의하고 4개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약속했고, 김정은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굳건하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성명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 최대의 관심사였던 CVID, 즉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북한 핵폐기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담 성과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앞으로 1시간 반동안 오늘 회담의 모든 것을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4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습니다. 1948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미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긴장한 듯했던 두 정상의 표정은 단독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곧 풀어졌습니다.

트럼프
"우린 훌륭한 논의를 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정은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곧바로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지금까지 과거에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오늘을 기회로 해서 함께 거대한 사업을 시작해 볼 결심이 서 있습니다."

140분간의 회담을 끝낸 두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엔 카펠라 호텔 안 정원을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40분.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을 약속하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북한, 한반도와의 관계가 과거와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0년 동안 적대 관계였던 두 정상의 만남. 비핵화를 위한 여정이 이제 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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