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미북 회담'에 입 닫은 北…귀국 후 내일 보도할듯

등록 2018.06.12 21:56

수정 2018.06.12 21:58

[앵커]
세계 모든 언론은 오늘 미북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북한 매체들은 두 정상의 만남을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입니다. 전 세계 매체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한 것과 달리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의 만남은 물론 합의문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도 김정은의 싱가포르 유람 소식만 보도했을 뿐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오늘 참관을 통하여 싱가포르의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상을 잘 알게 되었다고..."

미북정상회담 소식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는 신변 보호를 이유로 최고 지도자의 소식은 귀국한 이후에나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의 중국 다롄 방문 때 이례적으로 당일 보도하기도 했지만, 역시 귀국 이후 시점이었습니다. 미북정상회담도 이르면 김정은이 귀국한 내일 중으로 보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베이징에 들러 귀국이 늦어진다면, 보도 역시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홈페이지에 '조미 수뇌회담' 칸을 따로 만들었을 뿐 새로운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