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트럼프가 답변할 때까지 송곳 질문…집요한 기자들

등록 2018.06.13 20:30

수정 2018.06.13 20:38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1시간 넘게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전해드린대로, 기자들은 북한 인권 문제같은 쟁점을 계속해서 파고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쩔쩔매면서도 꼬박꼬박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기자회견장 모습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첫 질문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움찔하게 만들었습니다.

NBC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자국민을 굶주리게 하고 오토 웜비어를 죽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편안하게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기자들은 CVID가 빠지고, 북한의 약속 이행방안이 없다는 합의문의 허점도 송곳처럼 파고 들었습니다.

트럼프
"(북한이 말 뿐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보장?) 뭐 사실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죠 협상을 할 때는.."

"(어떻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까?) 굉장히 수사적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얼버무리고 넘어가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실한 합의를 시인해야 했습니다.

트럼프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도 이제 완성을 시켜야 됩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집요하게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급기야 짜증을 냅니다.

트럼프
"잘 하세요. 예의를 지키세요" 하지만 끝까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저는 상관없습니다. 계속 질문받겠습니다. 집에 좀 늦게 돌아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질문한 기자만 30명. 김정은 위원장과의 단독회담 보다 두배의 시간을 쓴 기자회견은 우리나라 기자의 질문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한국기자 어디에 있습니까? 질문할 자격있습니다. 어서 하세요"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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