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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찢고, 사진 촬영… 6·13 투표소 불법행위 37건 적발

등록 2018.06.14 12:48

어제 치러진 6.13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전국적으로 모두 37건의 불법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39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투표용지 훼손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편의제공 등이 11건, 투표소 인근 선거운동 9건, 투표용지 촬영 3건,투표소 내 소란 1건 등이었다.

서울 강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시민이 술에 취해 본인 투표용지 4매 등을 손으로 찢어 훼손하는등 소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기념 목적으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또 경남 함안군에서는 주민 10여명을 개인 승용차로 투표장까지 태워 교통편의를 제공한 사례도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편의 제공은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불법행위는 서울에서 12건, 경북 7건, 경남 6건, 전남 4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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