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손흥민의 다짐 "정신 차리면 호랑이굴에서도…"

등록 2018.06.14 21:43

수정 2018.06.14 22:42

[앵커]
잠시 뒤 자정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합니다. 러시아는 축구 열기가 이미 뜨거워졌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베이스캠프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 분위기를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 32개 나라의 '축구 전쟁'이 펼쳐집니다.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가에도 월드컵 조형물이 설치돼 그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2차전에서 만날 멕시코의 축구 팬들입니다. 지금 러시아는,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조깅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스트레칭과 공 뺏기로 첫 공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현지 교민 100여명의 응원도 선수들에게 힘이 됐습니다.

홍성희 / 교민
"표정이 너무 어둡고 안 좋더라고요. 기운 내시고 끝까지 파이팅입니다."

이제 첫 경기 스웨덴전까지 사흘이 남았습니다.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다짐했습니다.

손흥민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굴에서도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정신력으로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독일과 브라질, 프랑스 등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결승전은 7월16일 자정으로 한 달 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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