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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미시장 당선…보수 텃밭 '흔들'

등록 2018.06.15 08:50

수정 2020.10.05 20:30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구, 경북 최초로 구미시에서 민주당 기초단체장이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대구시의원도 처음 배출했고, 경북도의원은 23년 만에 당선자를 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이 현충탑을 참배합니다. 장세용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구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경북의 기초단체 23곳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장세용 / 구미시장 당선인
"시민을 주인으로 삼지 않고 군림하고, 또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고, (민주당에)한번 기대를 해보자는 그런 의지가 이번에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시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7명도 모두 당선됐습니다.

고청국 / 경북 구미시
"구미는 우리나라에서 30대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에요. 24년 간 한 당에서 했으니까 바꿔보자라는 열망이 컸던 것 같아요."

경북도의원 54명 가운데 민주당 당선자는 7명이 나왔습니다. 1995년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입니다.

대구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당선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원에 4명이 당선되며 처음으로 민주당 당선자를 배출했습니다.

하소율 / 대구 북구
"이제 변하겠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제가 생각했던 방향보다 (민주당쪽으로) 표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공천 파동을 겪은 것도 선거 결과에서 드러났습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안동,영천 등 기초단체 3곳은 자유한국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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