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철거 작업 중이던 4층 건물 '폭삭'…1명 부상

등록 2018.06.16 19:17

수정 2018.06.16 19:20

[앵커]
서울 동작구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행인 1명만 다쳤을 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용산 상가 붕괴사고가 있은 지 채 2주도 안 돼, 또 노후건물 붕괴사고를 마주한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오토바이 곁으로 건물 한 쪽이 무너져 내립니다. 쓰러진 운전자 위로 삽시간에 뿌연 먼지가 뒤덮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동작구의 한 철거공사 현장에서 4층 건물 일부가 갑자기 주저앉은 겁니다.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철제 펜스와 건물 잔해들이 그대로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7살 채모씨가 콘크리트 파편에 맞아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한승기 / 목격자
"싸아아 소리가 나서 밖에 나가보니까 하늘이 그냥 뿌연 모래…. 그리고 오토바이도 한 대 누워있었고."

현장 근로자 5명은 매몰사고 없이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삭기로 건물을 부수는 작업을 하던 중 건물이 무너져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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