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군사회담서 北 '장사정포' 거론…철수 논의 시작되나

등록 2018.06.17 19:03

수정 2018.06.17 19:09

[앵커]
지난주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우리측이 북한에 장사정포 후방 후퇴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해분위기 조성과 우발적인 충돌방지를 위해서입니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는 압박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만약, 장사정포를 후방철수 한다면 크게 의미부여를 할 수 있겠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수도권 최대 위협인 장사정포의 후방철수는 과연 어느 수준까지 언급된건지, 장사정포는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안형영 기자의 리포트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장성급 회담에서 남북은 적대 행위 중지와 휴전선 인근의 우발적인 충돌 방지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안익산 / 북측 수석 대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해 군사적 대책을 세울 문제...등 여러 문제들이 긍정적인 방향에서 앞으로..."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을 하다 보면 북한쪽으로 포탄이 넘어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을 중단을 요구했고, 우리는 한미가 협의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우리측은 휴전선 인근에 집중배치된 무기가 위협이 된다고 맞받아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도권을 목표를 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를 두고 우리측이 장사정포 후방 철수를 제안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방부는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장사정포 후방 철수가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군축 차원에서 북한의 장사정포나 미사일 기지 후방 철수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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