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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바람났어…춤추고 달리고 연주까지

등록 2018.06.17 19:31

수정 2018.06.17 19:42

[앵커]
미술관을 따분한 전시공간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요즘 미술관에선 음악 연주는 기본, 춤도 추고, 달리기도 합니다.

미술관의 변신,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레이닝복을 입은 여성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얼핏 댄스 교실 같지만, 미술관입니다.

"어깨 서클, 하나 둘 셋 넷."

국립현대미술관은 스포츠와 전시를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현대 예술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입니다.

류현지 / 서울 서대문구
"전시회 설명도 듣고 평소에 못해봤던 현대무용 수업도 듣고 해서 정말 새롭고, 미술관 안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삼청동 일대를 달리고 전시를 관람하는 '러닝 프로그램'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롯데뮤지엄은 직장인을 위해 늦은 시각까지 미술관을 개방하는 '뮤지엄 나이트' 행사를 열었습니다.

플라멩코 댄서가 무대에 오르고, 관람객들은 술을 마시며 전시와 공연을 즐깁니다.

비올리스트이자 현대미술 애호가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연주회를 열고 관객과 미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관객과 가까워지려는 미술관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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