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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맘대로 당 해체?"…한국당 당내 불만 봇물

등록 2018.06.18 21:01

수정 2018.06.18 21:05

[앵커]
그러나 김성태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선언에 대해 "누구 맘대로 당을 해체하냐"는 반발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습니다. 김성태 대행부터 먼저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기자회견과 같은 시각 열린 재선 의원 모임, 김 대행의 '중앙당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중앙당 해체 선언을 했다"
"이렇게 하면 안되지"
"혼자 결정하면 되나"

모임에 참석한 재선의원 15명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박덕흠
"변화와 혁신은 1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참여해서..."

김 대행은 '당 해체'가 아닌 '중앙당 해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중앙당 조직을 원내 중심으로 집중하고 그 외의 조직과 기능을 필수적인 기능 위주로 슬림화해서..."

당 해체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김한표
"우리가 죽는 길이 곧 사는 길이다 당 해체해야 된다."

홍철호
"해체했으니 그만 욕하십시오? 전 그건 아니라고 보구요."

박인숙
"해체든 해산이든 다 국가에 헌납하고 당원모집부터..."

김명연
"당원들이 주인입니다. (우리가) 주인인양 행세 하면 이것도 역시 국민 질타를.."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일부는 김성태 대행부터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내일은 초선 의원들이 모여 당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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