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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속도로 졸음운전…40t 트레일러가 '쾅' 7중 추돌, 7명 사상

등록 2018.06.18 21:27

수정 2018.06.18 21:31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4대가 불에 타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졸음 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보입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트레일러와 트럭 사이에서 낀 승용차 2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119 구급대가 갓길로 피한 부상자에게 달려갑니다.

목격자
"처참했죠.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 나머지는 못 빠져 나왔으니까..."

오늘 아침 7시 21분쯤 부산울산 고속도로 상행선 회야대교 구간에서, 40톤 트레일러를 몰던 64살 김 모 씨가 앞서 있던 승용차를 받으며 7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트레일러에 받힌 승용차는 사고 후 불이 나 이렇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8살 이모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출근시간대 도로가 정체된 상황이라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밤새도록 운전을 했는지 그런 거는 물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일단 본인 진술은 졸았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거든요."

부산울산 고속도로 울산 방향은 사고 여파로 3개 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이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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