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정은, 이번에도 비행기 3대 띄워…싱가포르 때와 다른 점은

등록 2018.06.19 21:03

수정 2018.06.19 21:07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도 비행기 석대를 띄웠습니다.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 수행원용 비행기, 그리고 전용 승용차를 실을 화물 비행기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전용기 참매1호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들어섰습니다. 구소련제 일류신(IL)-62 기종을 개조한 걸로 180여명을 태우고 최장 1만km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방탄 벤츠 등을 싣는 수송기 일류신 76 기종과, 안토노프(An)-148 기종의 고려항공 특별기가 먼저 도착해 대기했지만, 김정은은 참매1호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토노프 전용기는 김정은이 과거 직접 조종간을 잡아봤던 중소형 기종으로, 주로 국내 시찰에 쓰였습니다.

조선중앙TV (2014년)
"내가 직접 비행기를 타봐야 비행사들에게 언제나 비행항로에 최고사령관이 함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고…."

김정은이 타는 1호 비행기와 수행원들을 태운 2호기, 각종 화물을 실은 수송기 등 비행기 석 대가 동시에 이동하는 장면이 이번에도 재현된 셈입니다. 지난 주 싱가포르에 갈 땐 중국 전세기와 고려항공 비행기 2대가 동원됐습니다.

고영환
"김정일 때 있었던 비행공포증이 없고, 비행기를 좋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실용적으로 변했다는 점이 이채로운 것 같고요."

김정은은 첫 방중 땐 아버지 김정일처럼 열차를 이용했고, 두번째 다롄 방문 때부터 전용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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