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이명희, 보름 만에 두 번째 영장 심사…"성실히 임하겠다"

등록 2018.06.20 13:05

수정 2018.06.20 13:40

[앵커]
지금 법원에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경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영장 심사 10분 전인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이사장은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심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심사는 지난 4일 갑질 폭행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 만입니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려 대한항공을 동원해 연수생 비자를 허위 발급받게 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달 24일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지난 11일엔 이 전 이사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가사 도우미 고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지시하진 않았다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이 전 이사장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입국당국의 신청을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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