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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폭언' 영상 추가 공개…또 구속 기로

등록 2018.06.20 21:19

수정 2018.06.20 21:42

[앵커]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폭로가 끊이질 않습니다.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가 수행 비서를 때리고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또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는 오전부터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희 씨로 보이는 여성이 잠옷 차림으로 나오더니, 수행기사 A씨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이명희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달려들고

이명희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

A씨는 비명을 지릅니다.

"으악!"

A씨는 "당시 이 씨가발뒤꿈치로 자신의 허벅지를 찼다"고 주장했습니다.

넥타이를 맨 것도 트집거리였습니다.

"일할 때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빨리 전화하라 하라말이야 xx야!"

영상을 방송사에 제보한 수행기사 A씨는 "이 씨가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고, 아랫사람을 항상 개 부리듯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이씨의 갑질 영상·녹취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한진그룹은 "입장 없음"이란 말로 영상 속 여성이 이씨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이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명희
(또 폭언과 폭행 영상이 나왔는데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이씨의 직원 상습폭행 등 혐의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적이 있습니다. 이 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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