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군복 입고 백화점서 음란행위…'공포의 6분' 여성 4명 피해

등록 2018.06.20 21:25

수정 2018.06.20 21:48

[앵커]
군복을 입은 남성이 백화점에서 음란행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란행위 도중 여성이 지나가면 접근하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6분 동안 네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군복 입은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향해 음란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나타나자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여성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칩니다.

이 남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고 서성거리면서, 음란행위를 계속 합니다. 남성이 나타나면 등 돌리고 눈치를 보다가, 여성이 나타나면 다시 접근하고, 상황을 알아채지 못한 여성에겐 어깨에 손을 올리고 몹쓸 짓을 보여줍니다.

결국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 여성에게까지 손을 뻗치는 군복 남성. 이 때 경찰이 달려와 남성을 제압합니다.

문 닫힌 백화점 건물 1층 로비에서 6분간 이어진 23살 방 모 씨의 이런 행위에 여성 4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건물 위층 영화관을 찾았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 방 모 씨는 백화점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근처에 있던 여성 안심 귀가대원이 여성들이 도망쳐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혁래 / 서울 A지구대 순경
"만취해가지고 자기 집인 줄 착각을 하고 그러한 행위를 벌였다고 진술을 하였다고..."

경찰은 방 씨에게 공연음란죄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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