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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열쇠는 '기성용 전진배치', 손흥민·황희찬도 살린다

등록 2018.06.20 21:39

수정 2018.06.20 21:40

공격 열쇠는 '기성용 전진배치', 손흥민·황희찬도 살린다

2018년 6월 18일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한국-스웨덴 경기에서 1대0로 패한뒤 기성용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 조선일보 DB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스웨덴전 패배의 충격을 추스리고, 다음 멕시코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진했던 공격력을 끌어올릴 열쇠로, 기성용의 활용이 꼽히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표정으로 훈련장에 들어서는 신태용 감독.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도 침울한 모습입니다.

대표팀은 궂은 날씨에도 회복 훈련에 전념하며 멕시코전을 대비했습니다.

스웨덴전에서 가동한 4-1-4-1 전술이 유효슈팅 하나 남기지 못하자 전술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자철
"지금 현 상태로는 어떤 식으로 경기에 나갈지, 일단 스웨덴전에서 저희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공격의 열쇠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쥐고 있습니다. 대표팀 최고의 '패스마스터' 기성용을 전진 배치해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이럴 경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4-4-2 전술이 유력합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을 이끌어낼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인 카드로 꼽힙니다.

멕시코와 스타일이 비슷한 콜롬비아와의 지난 11월 평가전 때도 효과적이었던 방식입니다.

기성용도 공격적인 역할을 선호하는만큼,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입니다. 1패를 기록 중인 우리대표팀. 우리가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것을 보여줘야할 때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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