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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장현수 '철벽 수비' 다짐…멕시코 파상 공세 막는다

등록 2018.06.22 21:41

수정 2018.06.22 21:41

김영권·장현수 '철벽 수비' 다짐…멕시코 파상 공세 막는다

/ 조선일보 DB

[앵커]
내일 밤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결전지인 로스토프 나도누에 입성했습니다. 두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장현수가 철벽 수비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에는 항상 수비 불안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힘겹게 최종예선을 통과했지만 이어진 평가전에서는 대량 실점이 나왔습니다.

수비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자 조합도 자주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비 조직력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김영권과 장현수를 중앙 수비수로 낙점했습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능력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과 빠른 발도 강점입니다. 하지만 간간이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축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던 공통점도 있습니다.

스웨덴전을 마친 뒤, 두 선수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수차례 몸을 날려 상대 슛을 막아낸 김영권은 비난을 찬사로 돌려놨습니다. 하지만 장현수는 몇차례 패스 미스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수비수의 눈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전을 향합니다.

김영권
"스웨덴전 선수로서 너무 아쉽고, 조금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까 많은 응원…."

김영권과 장현수가 멕시코의 파상 공세을 막고 대표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길지 결과는 내일 밤 이곳에서 드러납니다.

러시아 로스토프 나도누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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