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주말 내내 전국 불볕더위…3주 빨리 온 모기

등록 2018.06.23 19:35

수정 2018.06.23 20:05

[앵커]
오늘 전국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모기는 예년보다 3주 더 빨리 찾아왔는데, 물리면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연못입니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뒤적이니 모기가 날아듭니다. 모기는 썩은 물에 알을 낳기 때문에 이런 고인물은 번식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찬현
"운동하면서 계속 이 손으로 쫓아내도 계속 와서 물더라구요"

올해는 평년보다 모기가 더 빨리 찾아왔습니다.

A 아파트 경비원
"모기 물리니까 자꾸 가렵고 그렇지. 배관 같은 게 있으니까"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곳에서 모기를 채집해보니, 6월 둘째주에 평균 1135마리가 잡혔습니다. 보통 6월 말에 평균 1000마리 이상이 잡히는데, 올해는 3주 정도 빨라진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모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초기에 뭐 비가 좀 온 것들 그런 것들이 영향이 좀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김민호
"바다에서 조개 잡아서 좋고 또 물놀이도 해서 좋고"

오늘 경북 포항 해수욕장 6곳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알렸습니다.

배지원
"애들 바다도 보여주고 물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도 할 겸 나왔어요"

강원, 영남, 전남지방 등은 이틀 이상 낮기온 33도가 넘으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서울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치솟고 영남 내륙지방은 35도 까지 오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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