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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 군당국 실무접촉…통신선 완전 복원 논의

등록 2018.06.24 11:14

수정 2020.10.05 20:10

[앵커]
남북이 동해와 서해 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실무접촉을 내일 갖습니다. 앞으로 통신선을 어떻개 개통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서해지구 우리 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은 남북의 통신 전문가와 실무진들이 진행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이,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합의한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도균 / 국방부 대북정책관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할 수 있는 현안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 서해 우발충돌 방지를 복원하는 이런 문제들 협의했다"

동-서해 지구 통신선과 우리 해군의 평택 2함대, 북한군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복원까지 논의됩니다. 서해 지구 통신선은 지난 1월 9일 복원됐지만, 음성통화만 가능해 팩스 등 문서를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합니다.

광케이블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상 대북 금수품목으로 분류돼 있는 점이 난제입니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2011년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합니다.

군 통신선이 복구되면 남북 군 당국 간 소통으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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