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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북 軍실무접촉…다른 접촉도 줄줄이

등록 2018.06.24 19:13

수정 2018.06.24 19:30

[앵커]
내일 남북은 실무 접촉을 통해 군 통신선 복원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번주에는 북한 금강산 면회소 보수공사와 산림협력, 철도 연결사업 등 다른 남북 접촉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내일 서해지구 우리 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도균 / 국방부 대북정책관 (14일)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정상화 하는 문제와, 서해안 우발충돌 방지 조치를 위한 합의서를 복원하는..."

우리 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육군대좌가 양측 대표로 나섭니다. 동-서해 지구 통신선과 우리 해군의 평택 2함대, 북한군의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 복원까지 다룹니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2011년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합니다. 지난 1월 복구된 서해 통신선은 음성 통화만 복원돼 팩스를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합니다.

광케이블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상 대북 금수품목으로 분류돼 있어 국방부는 외교부에 제재 예외 유권 해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달력 27일에는 우리 측 실무진들이 8월 이산가족 상봉 장소인 금강산면회소를 보수하기 위해 방북합니다.

판문점에서는 이번 주 '남북 산림협력 사업'과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사업 분과회의'가 열릴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도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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