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JP 입관식 엄수…이틀째 각계 조문행렬 이어져

등록 2018.06.24 19:15

수정 2018.06.24 19:51

[앵커]
어제 향년 92세로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입관식이 오늘 오후 엄수됐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상황 알아봅니다.

석민혁 기자, 빈소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엔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현대사 거목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오후 3시에 엄수된 입관식에선 딸 예리 씨가 크게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DJP연합을 함께 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박지원
"명암이 엇갈리지만, 우리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어른으로 기억될 것으로 믿습니다."

고인이 창당한 자민련 출신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완구 / 전 총리
"충청인들만의 JP 키즈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JP의 미학과 여유와 너그러움과 관용과 이런 것들을 한다면 우리 모두가 JP의 키즈다."

한광옥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또 박지만 EG 회장 부부도 조문행렬에 참가했습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생전 고인의 조예와 사랑을 반영하듯, 가수 하춘화, 김추자씨 등 문화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뤄지며 발인은 오는 27일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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