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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크' 추며 추모…마이클 잭슨 팬들 9주기 행사

등록 2018.06.24 19:41

수정 2018.06.24 19:53

[앵커]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9주기 추모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팬부터, 전업작가들까지 살아있다면 올해 만60세가 됐을 마이클 잭슨을 추모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인사동 한복판, 익숙한 검은 정장에, 검은 모자를 쓴 이들이 음악 '데인져러스'에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입니다. 일본 프로팀인데, 마이클 잭슨 9주기를 맞아 깜짝 공연을 펼친 겁니다.

잭슨의 첫 히트곡, '빌리진'에서 빠질 수 없는 문워크. 현란한 발동작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춥니다.

서상옥 / 천안
"너무나 좋았어요. 예전 생각도 나고요. 마이클 잭슨이 살아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2009년 사망 이후 팬들의 추모 행사는 꾸준히 열렸는데, 예술가들도 나섰습니다. 잭슨 드로잉부터, 피규어, 희귀한 LP판까지, 9년간 빠지지 않고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올해는 남북화해 무드를 반영한 '평화'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오승아 / 작가
"1999년에 마이클 잭슨이 공연을 하면서 통일 되면 꼭 다시 와서 공연하겠다는 말을 남겼거든요. 암암리에 작가들이 이번에는 (주제를) 평화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팝의 거장은 떠났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인류애는 팬들 가슴 속 깊이 남았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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