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 "마녀사냥·이간질"…김부선 "독 든 사이다 조심" 반격

등록 2018.06.25 21:11

수정 2018.06.25 21:30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10여일 만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광란적 마녀사냥, 이간질"이라고 비판했는데, 배우 김부선 씨는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SNS에 그동안 제기된 패륜·불륜 의혹을 "거대 세력의 광기", "광란적 마녀사냥"으로 표현했습니다. 자신이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은 "이간질"이라고 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과 기득권이 자신의 주장을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의 마약 전과를 언급하며 김 씨의 거짓말을 곧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부선 씨도 맞받아쳤습니다. 자신은 "백일동안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의 얼굴을 지금껏 본 적 없다"며 배후세력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또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다는 이 당선인 지지자들이 이 당선인을 부르는 별명 중 하나입니다.

김 씨는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 죽지도 않을 거다"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이 당선인 측은 김 씨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두 사람의 공방은 수사 기관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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