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피할 수 없는 기성용 공백, 신태용 선택은 구자철? 정우영?

등록 2018.06.25 21:17

수정 2018.06.25 21:32

[앵커]
2패로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빠진 우리 축구대표팀이 모레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인데 '공수의 핵' 기성용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전에서 볼 경합 과정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기성용.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갈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진단 결과 왼쪽 종아리 염좌. 회복에 2주일 이상이 걸려 독일전 출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기성용의 부상 이탈로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수비수 앞에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는 기성용의 부재는 큰 손실입니다.

기성용의 월드컵 3번, A매치 100경기 이상의 풍부한 경험도 아쉽습니다. 대표팀 내에서 기성용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는 것은 신태용 감독의 더 큰 고민입니다.

신태용
"마지막 이제 1%라도 지푸라기를 잡아야 될 심정이죠. 실점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

기성용 자리에는 구자철과 정우영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장의 이탈로 조금 더 어려워진 독일전이지만, 선수들이 한발 더 뛴다면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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