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미디어뉴스9

드론으로 찾아내 실시간 영상 응급처치…조난자 구조 '골든타임' 잡는다

등록 2018.06.25 21:48

수정 2018.06.25 22:05

[앵커]
날로 발전하는 통신망이 이젠 재난 현장에서도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골든 타임을 지켜주는 데 첨단 통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김자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조난신고를 받자마자, 비행선이 날아오릅니다. 동시에, 통신사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난자의 신원을 파악합니다.

비행선은, 또다른 아기드론을 띄웁니다. 반경 50m까지,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결국 초소형 LTE 장비가 신호를 감지해, 위치를 찾아냈고, 비상구호물품을 실은 로봇이 출동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AR글라스를 착용하고, 조난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권역외상센터로 전송합니다. 현장과 연결된 카메라로 상황을 파악한 의료진의 지시를 따릅니다.

"출혈 부위를 압박만 해주시면, 압박만 하시고요"

일분일초가 아까운 골든타임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의료원 외상지원센터장
"실제로 시연해보니 생각보다 모든 게 원활하게 이뤄져서 앞으로 의료 분야에 적용할 경우에는 굉장히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조금 불안정하지만, 5G가 도입되는 내년부터는 더 빠르고 정확해집니다.

오성목 / 이동통신사 네트워크부문장
"이러한 재난안전통신망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고, 더 다양한 통신망 인프라를 활용해서 좀 더 개선된…."

정교하게 설계된 통신망이, 재난상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