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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아바타' '레옹' 재개봉 이끌어낸 관객의 힘

등록 2018.06.25 21:50

수정 2018.06.25 22:05

[앵커]
올여름 극장가에는 명작들의 재개봉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을 관객이 소환해낸 건데요, 관객의 힘이 극장 상영 공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빠, 우리가 모르는 진실의 절반을 볼 순 없을까요?"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입니다. BBC가 선정한 21세기 10대 명화로도 꼽힌 이 작품이 18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납니다. 지난해 감독의 다른 작품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재개봉하면서, 영화팬들이 이 작품의 상영을 고대해왔습니다.

"저 밖에는 '나비'라 불리는 외계 종족이 살고 있다."

2009년 개봉 당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블록버스터 '아바타'도 올여름 관객을 찾습니다. 이번엔 4DX입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축복"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아바타 수입사 관계자
"4DX 관람에 대한 수요가 좀 있는 것 같고, 3D로 못 보셨던 분들도 워낙 3D로 유명한 작품이니까 3D로 다시 보자.."

관객의 힘은 영화 개봉의 공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독특한 스타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레옹'은 마니아팬의 성원에 힘입어 7월 다시 관객을 만납니다.

지난해 개봉해 호평 받은 '겟아웃' 역시 관객의 요구로 수입된 작품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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