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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당선인 "시민이 주인되는 춘천 만들겠다"

등록 2018.06.26 08:54

수정 2020.10.05 20:00

[앵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의 텃밭인 강원도의 정치 지형도 변했습니다. 18개 지자체 가운데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특히, 춘천에선 민선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재수 당선인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춘천시를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이승훈 기자가 이 당선인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이재수 / 당선인]
네 반갑습니다.

[기자]
춘천에서 24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재수 / 당선인]
춘천이 변화해야 한다고 하는 춘천시민의 열망이 아주 컸던게 분명합니다. 나라는 바뀌었는데, 바뀐 나라 때문에 국민들은 행복해야 하는데, 춘천은 바뀐게 없지 않냐. 이번 만큼은 바꿔야겠다라는 그런 것이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됐던 것 같고요. 그 변화를 통해서 그 행복의 대열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의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시민이 주인인 도시 춘천이란?

[이재수 / 당선인]
그동안 행정이 모든 것에 주관자였다고 말할 수 있어요. 시예산의 거의 전부를 사실은, 행정 내부에서 예산을 결정하고 정책을 만들고, 집행까지 하는 것이였죠. 이제는 행정 공무원들은 집행만 담당하고, 그 법률이 주어진 책임감을 다하는 것과 시민들이 만들어낸 정책을 그것을 집행하는데 한정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시민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주도하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런 의지입니다.

[기자]
문화수도 춘천을 위한 구상은?

[이재수 / 당선인]
춘천은 문화 감수성이 아주 풍부한 그런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우리 도시가 갖고 있는 품격있는 문화 예술의 흔적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우리 도시안에 흐르고 있는 문화 감수성을 복원해 내는 일부터 시작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도시에 와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이 정말 신나게,당당하게, 자신있게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 결과가 우리 도시를 매력있게 만들 것이다고 확신을 합니다. 그래서 문화예술이 넘친다고 한다는 것은 수 많은 사람들이 우리 도시를 찾게하는 이유가 될 것이고, 매력 있는 도시라고 생각을 할겁니다.

[기자]
문재인·최문순·이재수 원팀 효과는?

[이재수 / 당선인]
대통령과 도지사와 제가 원팀을 이뤄서, 지금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춘천시민에게는 굉장히 축복 같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 부분을 적극 제가 활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물꼬를 텄지만, 남북 교류 협력이라고 하는 이 성과들을 고스란이 우리 춘천 시민이 받아 낼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갖출 것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춘천에 있는 산단도 남북교류 이후에 물류 기지로 전환을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춘천이 갖고 있는 산림관련 연구 역량이나. 농업과 관련 각종 다양한 바탕이 되는 것, 역량이 되는 것들이 저희가 준비가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이 남북 교류 시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업무 시작 후 시정 방향은? 

[이재수 / 당선인]
일단 춘천 시민들이 우리도시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야할 것이고요. 도시에 사는 것이 희망이 있다. 그런 마음을 갖게 했으면 좋겠어요. 춘천이 서울의 변방으로 소외된 그런 심정적 열등감 같은게 우리 지역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이제 완전히 털어내고 동북아 시대의 중심도시, 통일한국에 거점도시가 되게 하겠다는 슬로건이 우리 시민들에게 확신을 주고, 희망을 갖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장이 이제부터 권위의 상징이고, 또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기 보다는 가장 만만한 사람으로 쉬운 나의 이웃으로 그렇게 시민들이 편하게 저를 대하고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늘 부려도 편한사람. 부리기 쉬운사람으로 시민들이 저를 대해주시고 저를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수 /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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