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대부분 유독가스에 노출…실종자 수색, 건물 전체로 확대

등록 2018.06.26 21:02

수정 2018.06.26 21:20

[앵커]
이호진 기자가 화재 직후부터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직접 연결해서 좀 물어보겠습니다. 

이호진기자, 이제는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까?

[기자]
네, 큰 불은 오늘 저녁 6시 48분쯤 꺼졌고 지금은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범위를 건물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숨진 근로자는 53살 정모씨와 25살 김모씨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나이를 알 수 없는 양모씨로 중국교포로 추정됩니다.

부상자 37명 가운데 14명은 중국 국적의 근로자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불이 났을때 폭발이 있었다고 했는데, 화재 원인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불은 건물 지하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당시 지하에서는 바닥 에폭시 코팅과 벽면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화지점이 어딘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방은 부상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커서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가 또 있습니까?

[기자]
화재 현장은 유독가스와 열기가 심해 소방대원조차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습니다. 부상자은 대부분 유독가스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설현장에 투입된 인력이 어디에 얼마나 있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건설사 측은 현장 인원수를 몇차례나 수정해 소방당국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주상복합 건물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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