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한항공-아시아나 접촉사고로 꼬리 파손, 누가 잘못?

등록 2018.06.26 21:20

수정 2018.06.26 21:40

[앵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두 항공사는 서로에게 책임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기 날개가 꺾였습니다. 대한항공기 꼬리 부분은 움푹 패여 갈라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견인차에 끌려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기 날개가, 대한항공기 꼬리에 부딪혔습니다.

승객 탑승 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오사카로 향하던 대한항공기와 베이징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기 출발이 예정보다 4시간 가량 늦어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두 항공사의 주장은 엇갈립니다. 대한항공은 관제 지시에 따라 4분간 대기하고 있던 중, 아시아나항공기가 와서 들이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아시아나는 관제 지시대로 정상경로로 이동했는데, 대한항공기가 규정선을 지키지 않고 튀어나와있어 사고가 났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관계자들 불러서 인터뷰도 해야될거고요, 레이더 자료라든지 관제통신자료라든지 여러가지를 한 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거든요."

두 항공사간 기체충돌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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