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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일병 '대령급 진료'?…軍 "특혜 없다" 재확인

등록 2018.06.26 21:23

수정 2018.06.26 22:52

[앵커]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군 특혜 진료 논란이 시끄럽습니다. '대령실'로 불리는 1인실 특실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작된 건데요 소속사와 국방부는 정상적인 절차를 따랐다고 반박했습니다. 연예인 특혜냐, 사생활 보호 배려냐,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입대한 빅뱅 지드래곤은 발목 수술을 받은 뒤 국군 양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일반 사병이 주로 4, 6, 8인실에 입원하는 것과 달리, 지드래곤은 일병임에도 1인실 특실인 '대령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방부는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지드래곤이 입원한 1인실은 병사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의료진 판단에서는 본인과 다른 환자들의 안정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병가도 규정된 일수를 넘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에는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퍼져 사생활 유포 논란도 뜨겁습니다. 지드래곤의 신체 사이즈와 점의 위치, 속옷 치수 같은 개인정보를 담은 그림을 촬영한 이 사진은 군 의무실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작성해 여자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지민 / 변호사
상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지드래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볼 여지가 있고요."

글로벌 스타 권지용 일병을 놓고 진료 특혜라는 비난과 사생활 침해라는 동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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