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재명측 "허위사실 공표" 고발…김영환 "뒤로 숨지마라"

등록 2018.06.26 21:27

수정 2018.06.26 21:45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당선인측이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씨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건데, 김영환 전 후보는 자신있으면 이 당선인 이름으로 직접 고소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영환 전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비오는 날 이 당선인이 김부선 씨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나눴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겁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 비가 온 날은 23일 하루 뿐인데, 그 날 김부선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씨가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이 게시된 블로그를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또 서거 당일 이 당선인은 봉화마을로 조문을 갔고 이후 29일까지 분당 분향소를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덕 /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영환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김영환 전 후보는 이 당선인이 뒤로 숨지 말고 자신과 김부선씨를 직접 고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고소를 해서 대질이 이루어지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
"김부선 씨가 몇 년 전부터 공개 토론하자고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이재명 당선인 측의 고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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