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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첫 원구성 협상…내일 원내수석 실무회동

등록 2018.06.27 16:39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이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바라고 있어 빠른 시일내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다만 "(원 구성이) 이번 달까지는 되기 어렵다"고 말해 민주당이 당초 목표로 한 '6월 말까지 원 구성'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은 집권당인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허심탄회한 대화와 상식에 입각한 대화가 이뤄진다면 비교적 빠르게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며 "정부여당도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라고 한국당도 잘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그동안 논의가 중단된 선거구제 개편도 후반기 국회에서 논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내일부터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회동을 통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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