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2골차로 이기겠다는 독일의 약점은?…'수비 뒷공간'을 노려라

등록 2018.06.27 21:01

수정 2018.06.27 21:31

2골차로 이기겠다는 독일의 약점은?…'수비 뒷공간'을 노려라

 

[앵커]
아시는 것처럼 독일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강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좀 부진하긴 했지만 우리가 넘기 어려운 산인건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벼랑끝까지 몰려 있기 때문에 우리로선 더 어려운 시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겠습니까?

이다솜 기자가 독일팀의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신태용 감독이 한국이 독일을 꺾을 확률을 1%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독일 뢰브 감독은 겸손하면서도, 확고한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뢰브
"한국이 독일을 이기거나 독일이 한국을 이길 정확한 확률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반드시 2골차 이상 이겨야 합니다."

독일 대표팀, 선수단 몸값만 우리 선수단의 10 배일 정도로 객관적인 전력에선 절대적으로 앞섭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조별예선에선 세계랭킹 1위 답지 않은 단점도 분명했습니다.

멕시코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이 장면, 로사노를 막아야 했던 풀백 키미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우 풀백의 공격 가담이 많다 보니 수비 뒷공간이 뚫리는 경우가 잦았고, 이는 고스란히 실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여기에 출전이 예상 되는 중앙수비수 훔멜스는 느린 발이 단점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빠른 측면 돌파가 장점인 만큼, 독일의 이 약점을 파고든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독일을 두 번 만났습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끈질긴 압박과 투지로 독일을 괴롭혔습니다. 오늘밤, 독일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