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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논란 재점화…대결구도 '지각변동'

등록 2018.06.27 21:29

수정 2018.06.27 21:53

[앵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단체장을 민주당이 석권하면서 한목소리로 재추진의사를 밝히자, 대구 경북지역과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 당선인 3명이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에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동남권 관문공항에 걸맞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름은 동남권이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다시 힘을 싣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소음 문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김해공항 확장에 반대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당선인(지난 26일)
"동북아 물류 거점이라는 지정학적 장점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대구시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당선인
"경남, 부산, 울산 단체장들과 만나고, 대통령, 총리도 오니까 거기서 제의를 하겠습니다. 끝까지 추진하면 우리도 맞불을 놓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에 용역조사를 맡긴 결과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 확장'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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