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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제징용 유골 봉환, 北과 공동 추진"

등록 2018.06.28 19:48

수정 2018.06.28 19:48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북측과 함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달 1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 중"이라며 방북 기간 관련 문제를 핵심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이 아직도 한국으로 모셔오지 못한 것이 많은데, 이를 남북 공동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지난해 가을부터 일본 측 등과 본격적 논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김 의장은 북측이 최근 민화협에 보낸 서신에서 "공동추진위원회 구성 제안과 평양 방문 요청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이번에 평양에 가면 최종 합의문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화협은 일본 전역 사찰에 보관된 약 2200구의 유골의 봉환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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